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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치료제' 지역에도 본격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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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22년 01월 13일

[앵커]
앞서 뉴스에서 보신 것처럼 오늘 오후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1차 물량이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지역에는 빠르면 오늘 늦게 9백여 명분의 물량이 도착해, 본격적인 처방은 내일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선 투약 대상자가 제한적이어서 처방 인원이 많지 않을 전망입니다.

박정 기잡니다.

[기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화이자사 '팍스로비드'의 지역 1차 공급 물량은 9백여 명 분입니다.

빠르면 오늘 늦게 대구.경북 30개 전담 약국과 생활치료센터에 도착해, 내일부터 우선 투약 대상에 대한 처방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먹는 치료제는 재택치료자나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가운데 65살 이상 고령층이나 면역 저하자에게 우선 투약됩니다.

지역에서는 해당자 대부분이 이미 입원 치료를 받고 있어서 실제 투약 대상은 재택치료자와 생활치료센터 입소자의 5% 미만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장지혜/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진료부장>
"고령의 환자 그리고 면역이 저하된 환자들을 중심으로,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약을) 쓰는 것이고요. 간 질환이 심하거나 신장 기능이 안 좋은 환자들은 제외 대상이 되거나..."

먹는 치료제는 한 사람당 5일 치 분량으로 하루 2차례 세 알씩 복용하게 됩니다.

증상이 좋아져도 남김없이 약을 먹어야 하고, 황달이나 가려움 같은 이상 반응이 생기면 의료진 상담을 거쳐 복용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처방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가운데 팍스로비드와 함께 복용이 금지된 품목이 있어 복용 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상흥/대구시 수성구 전담약국장>
"주의해야 될 점은 일반의약품 중에 갱년기 증상 치료제로 쓰이는 '세인트존스워트'가 함유된 의약품을 복용하고 계시는 분은 경구용 치료제를 복용할 수가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이달 말까지 추가 물량 도착이 예정돼 있는만큼 지역의 투약 상황에 따라 물량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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