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국민의힘 원내대표 3파전...TK 표심은?
공유하기
서울지사 현경아
kaka@tbc.co.kr
2024년 05월 07일

[앵커]
9일에 열릴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는
대구 달성군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추경호 의원을 포함해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당선인 절반 이상이 영남권인 만큼
추 의원이 우세한 분위기지만, 당내 영남
인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만만치 않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경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물난 끝에 일주일 미뤄진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는 이종배, 추경호, 송석준 의원의 3파전으로
치르게 됐습니다.

각각 충청과 영남, 수도권의 관료 출신
중진 의원으로 친윤으로 분류되지만
계파색은 상대적으로 옅은 편입니다.

4선 이종배 의원은 경험과 관록을, 3선 송석준
의원은 수도권 민심 대변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3선 고지에 오른 달성군 추경호 의원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당내 최대 지분을 가진 영남권의 지지를
받을 경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데다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만큼
당정 소통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경북 당선인들은 영남권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의식한 듯 후보자 정견 발표를 보고
소신껏 투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추 의원 쪽에 무게가 실리는 형국입니다.

추 의원은 지난 6일 PK 당선인 회동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며 세 결집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당선인 108명 가운데
지역구 당선인만 59명이 영남권으로
가장 큰 지분을 가진 지역 표심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CG1]
지역 한 의원은 TBC와의 통화에서
수도권을 포함해 다른 지역에서 영남권 인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긴 하지만, 인물론으로 보면 추 의원이 유력할 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차기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대표를 놓고선 당선인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상황입니다.

[CG2]
또 다른 지역 의원은 TK 후보가 원내대표로 선출되면 차기 전당대회에서는
불리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원내대표 경선 주자들이 당선인들을 잇따라 만나 표심잡기에 열중하는 가운데 대구경북에서
영남당 이미지를 벗어나 3연속 원내대표를
배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현경아입니다. (영상취재 현경아)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