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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친화 동물원' 대구대공원, 31년 만에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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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4년 05월 08일

[앵커]
달성공원 동물원이 옮겨갈 대구대공원이
마침내 첫 삽을 뜨고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1993년 공원시설로 결정된 지
무려 31년 만입니다.

대구시는 이곳을 자연 친화형 동물원과
공동주택 단지를 포함한 주거 레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인데 새 동물원에 중국 명물인
판다를 데려오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범안로 삼덕요금소 양쪽으로
넓은 녹지가 펼쳐져 있습니다.

1993년 달성공원 동물원이 옮겨올 공원시설 부지로 결정됐지만 장기 미집행 상태로 남은 곳입니다.

하지만 도시공원 일몰제에 따른 난개발을 막기 위해 대구도시개발공사가 주도하는 공영개발 방식으로 바뀌면서 공원시설로 결정된 지
31년 만에 드디어 첫 삽을 떴습니다.

[구성 - 대구대공원 시삽]

대구대공원 사업 부지는 162만여 제곱미터로,
전체 면적의 83%가 공원으로,
나머지는 비공원 시설로 개발합니다.

[CG-IN]
범안로 서쪽으로 자연 친화적 서식 환경을 갖춰 달성공원 동물원을 이전하고, 반려동물테마파크와 산림레포츠시설도 조성합니다.

범안로 동쪽은 3천 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함께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비롯한 공공시설도
들어섭니다. [CG-OUT]

2027년 완공을 목표로
1조 5천억 원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새 동물원에 중국의 상징 동물인 판다를 데려오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판다가 대구에도 올 수 있다 그 이야기는
그냥 지나가면서 이야기가 아니고...
중앙 정부만 승인을 해 주면
대구 동물원에 판다를 대여할 수 있다."

공원 조성을 손꼽아 기다려온 주민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홍정원 / 대구시 고산2동]
"볼 것도 많고 아이들하고 놀 것도 있고...
주민들 입장에서 다 환영하고 이게 잘 돼서
지역 활성화가 됐으면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첫 삽을 뜬 대구대공원,
시민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할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지 주목됩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영상취재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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