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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농촌개발 뒤늦게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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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18년 12월 03일

[앵커] 야무진 기자가 간답니다.

TBC가 집중보도한
농촌 마을 개발사업의 예산낭비와 관련해
경상북도가 지자체와 함께
전수조사에 나섭니다.

꼼꼼하게 현장실태를 재조사해
근본원인을 파악할 방침인데요,

혈세가 더 새기전에
대책마련도 시급합니다.
한현호 기잡니다.

[기자]
농촌마을 활성화 명목으로 지어진 각종 시설들.

수십 억원을 들였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사무장 월급은 커녕
전기요금을 내기도 벅찹니다.

천편일률적인 아이템에다
운영을 맡을 인적자원과 역량 부족등으로 인해
소득은 커녕 주민 갈등만 초래했습니다.

부실운영과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일자
경상북도는 도내 지자체,농어촌공사와 함께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염태용/경상북도 농촌개발팀장]
"주민 주도형 소득 사업에 대하여 전체적인 운영실태와 관리 방안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조사를 할 방침입니다."

해당 주민들도
방치되고 있는 시설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생업에 바쁜 농민들을 대상으로
기존의 하루 이틀 이벤트성 교육으로는
주민 역량을 강화시킬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사무장]
"돈을 줬으면 우린 역량이 없잖아요. 교육을 자꾸 시켜서 무언가 자꾸 일을 하도록 방향 제시를 해 줘야 되는데 돈만 덜컥 주고 아무 것도 안하니까 손을 탁 놓으니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상시적이고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농촌마을 전담 컨설팅 조직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염태용/경상북도 농촌개발팀장]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해서 지금 사전 포럼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만 여기에 덧붙여서 사후 관리까지, 항상 수시로 모니터링이 될 수 있도록 조치를 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특히 2조 원이 넘는 국민 혈세가 들어간 만큼
정부도 사업성 재검토와
시설 재활용을 비롯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땝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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