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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소멸 위험 단계에 진입한 도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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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0년 07월 09일

[CG]7월 11일, 그러니까, 모레는
UN이 정한 인구의 날입니다.

문제 의식은 다르지만, 우리도 지금
심각한 인구 문제에 직면해 있는데요,

정치 행정,문화, 학업과 일자리,
이 모든게 수도권으로 집중되다 보니까
지방에는 인구가 계속 줄어서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처집니다.

[cg]이런 집중화 현상은
해가 갈수록 심해져서,
급기야 수도권 인구가
올해 처음으로 비수도권
인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국토의 11.8%에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이 몰려 있는 셈입니다.

[cg] 대구 경북에서도 당장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인구 5만 이상 50만명 미만의
지방중소 도시 41개 가운데
지난 10년 동안 인구가
5% 이상 감소한 곳은 12곳,

경북 영주와 문경도 여기에 포함됐습니다.

인구가 각각 7.8%와 6.7%씩 줄었습니다.

왜 줄었을까?

[cg]보시는 것 처럼 두 도시 모두
유소년 인구와 생산 가능 인구가
모두 크게 줄었지만,
65세 이상 고령 인구만 늘었습니다.

전형적인 초고령화 사회의 모습이죠,
아이 낳을 신혼부부가 살지 않고,
여기서 태어난 아이들도 서울로,
또, 대도시로 떠나고 있는 겁니다.

[cg]이렇다 보니 지방 소멸 지수에서도
두 도시 모두 이미 소멸 위험
단계에 진입해 있었구요,

사람이 없으니, 새 건물도 지을 필요가
없겠죠, 도시 쇠퇴 비율에서도
문경이 무려 92.9%로
전국에서 2번째로 높았습니다.

사라져 가는 두 도시 이야기는 비단
특정 지역의 일이 아닙니다.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일부를 개정해서라도
소멸 위험에 놓인 지방 중소 도시에
인공 호흡기를 갖다 대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정부 차원의 지원도 중요하겠지만,
지역 특색을 잃어 버린 채 모두
물 좋고, 공기만 좋은 고장이 되어서는
앞으로도 이런 우려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진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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