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리포트-여름철 온열질환 증상과 관리

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0년 07월 11일

닥터리포트 순섭니다
여름철 무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중의 하나가 온열질환인데요

온열질환의 증상과 관리.예방법을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김균무 교수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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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외부 온도가 변화하더라도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요.

주변 온도가 올라가거나,
심한 운동, 작업 등으로
우리 몸의 열이 증가하거나,
탈수 상태나 다른 질환 등으로
열 발산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질환을 온열질환이라고 부릅니다.

온열질환은 실신, 경련,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열 실신은 혈관이 확장되어
일시적으로 뇌로 가는 피가 부족해 실신을 하며,
열경련은 보통 운동이나 작업 후에 주로 다리 쪽에 경련과 통증의 증상이 있습니다.

열 피로는 기운 없고 피곤하며, 어지럽거나 두통, 속이 안 좋고 구토, 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열사병은 사망할 수 있는 중한 질환이며, 보통 체온이 40도 이상이고, 의식이 없거나 비정상으로 보입니다.

온열질환 발생 시 응급조치가 필요합니다.

열 실신은 다른 외상이 없다면, 더위를 피해 눕혀서 안정을 취하면 회복됩니다.

열경련은 시원한 곳에서 스트레칭과 휴식, 수분과 이온 음료 등으로 전해질을 보충합니다.

열 피로는 서늘한 곳에서 휴식하고 수분, 전해질 공급으로 치료하며, 심하면 병원에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열사병은 119에 신고하시고 시원한 곳으로 옮겨서 환자의 몸에 물을 뿌려 바람을 쐬거나 젖은 수건이나 시트, 얼음을 덮어 주어 빨리 체온을 떨어뜨려 줍니다.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려면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드시고, 너무 더운 시간에 야외에
계실 때는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옷이나, 양산, 모자를 착용하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