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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속 대구 여성들의 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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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20년 09월 09일

코로나19 사태속에서
대구 여성들의 삶은 어땠을까요?

대구여성가족재단이
2020 통계로 보는
대구여성의 삶을 발간했는데요,

특히 지난 2월부터 5월까지는
고용과 결혼,육아등 모든 분야에서
한마디로 급격한 위축으로 정리됩니다.

[CG 1] 우선 경제활동이 크게
움츠려들었습니다.

2월에서 5월까지
대구 여성의 고용률은
45.2%,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4% 포인트 감소해
7대 광역시 가운데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같은 기간 대구 남성의
고용율 감소폭 1.7% 포인트 보다
배나 높아 여성들의 고용 사정이
더 나빠졌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도
57만 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어 역시 광역시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림]
이 기간에 대구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사와 돌봄이 여성들의 몫으로 전가되면서
구직 활동 자체가 저조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결혼과 이혼도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CG2]
2월에서 5월까지 대구의 혼인은
2,77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줄었는데,
전국 평균 10.6%를 크게 웃돌면서
7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그런데 늘 것으로 예상했던 이혼 역시
1,337건으로 전년 대비
16.3% 즐어 역시 7대 광역시 중
감소폭이 가장 적었습니다.

요약하면 결혼도, 이혼도 안했다는 얘깁니다.

[CG3]
또 지난해 기준으로 눈에 띄는 통계는
대구 전체 1인 가구 가운데
여성의 1인가구 비율이 53.8%로
남성보다 많았는데,

전국 평균을 웃돌며 광역시 가운데 부산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습니다.

또 대구 남성의 첫번째
육아휴직 수급자 비율은 13%로
전국 평균 21.2%를 크게 밑돌며
7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혼자 사는 여성의 비율이 높고
남편의 육아휴직 참여도
다른 지역보다 크게 낮은 것입니다.

모두가 어려운 코로나19 사태속에서
대구 여성들의 고통이
더욱 컸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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