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인구 첫 감소...예견된 재앙의 시작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21년 01월 04일

[cg]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5천 182만 9천여 명, 2019년보다
2만 천 명 정도 감소했습니다.

[cg]가장 큰 원인, 아이를 낳지 않기 때문입니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사망자 수보다 출생아 수가 많았는데,
점점 격차가 줄어들더니,
지난해 이게 역전이 됐습니다.

데드 크로스 현상입니다.

[cg]사실, 대구 경북에서는
이 같은 현상이 일찌감치 나타났는데요,

대구에서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출생과 사망 역전 현상이 일어 났고,
경북에서도 2016년 부터 이미
자연 감소에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지방소멸 위기가 이젠 우리나라 전체
인구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겁니다.

----------------------------------------

[cg]그래서, 지난해 대구 경북의
인구는 얼마나 줄어 들었나,

2020년 12월 31일 기준,
대구의 인구는 241만 8천 3백여 명,
경북은 263만 9천 4백여 명입니다.

2011년부터 인구 감소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건데, 10년 만에 안동시와 맞먹는
15만명의 인구가 사라진 셈입니다.

[cg] 지난 한 해 만 9천여명이 감소한
대구에서는 달서구의 인구가
만 여명 줄어든 것을 비롯해
서구와 수성구, 동구 순으로 많이 줄었고,

2만 6천여명이 준 경북에서는
포항 4천 백여 명, 상주와
구미에서도 3천명 대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

지방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 격차는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 주민등록 통계에서 전체 인구의
50% 정도가 서울과 경기, 인천에
집중 돼 있었는데요,

이렇게 가다간, 수도권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될 날도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21년이 인구절벽 위기 현실화와 함께
지방 소멸에 대한
엄중한 경고로 시작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