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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산학연이 빠졌네...신서혁신도시 반쪽자리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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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국 김태우

2021년 09월 07일

[앵커]
국토교통부와 대구시가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면서
11개 이전공공기관을
산학연클러스터 구축사업에서
제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신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산학연클러스터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반쪽짜리 혁신도시로 전락할
우려가 커졌습니다.

집중취재, 김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토교통부는 당초 신서혁신도시를 조성하면서
세계적인 교육과 학술산업의 중심도시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C.G-시작> 이를 위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한국사학진흥재단,중앙교육연수원,
한국장학재단을 4개 교육 학술 기능군으로 묶어
대구로 내려 보냈습니다.<C.G-끝>

전통적으로 교육도시인 대구에
4개 교육. 학술기능군을 이전하면
지역 30여 개 대학간에 학술 교류 촉진에
도움이 될것이라는게
국토교통부의 당초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8년
이런 계획을 전면 수정했습니다.

<C.G-시작> 내년까지 5년 동안
11개 이전공공기관을 산학연클러스터 구축 대상에서 제외시킨 겁니다.<C.G-끝>

대신에 신서혁신도시내
첨복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산학연 클러스터를 집중적으로 구축한다는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영헌/대구시 지역혁신담당관>
"기존에 이전공공기관이 있지만
혁신도시내에 이미 기반이 구축돼 있는 의료융합산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혁신 자원을 이용해서
의료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었습니다".

<스탠딩>
혁신도시의 발전방향과 추진전략이
바뀐다는 것은 애당초 이전 공공기관 선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산과 광주전남 혁신도시는 당초 계획대로
주요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서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 혁신도시의 경우
국립해양조사원과 해양과학기술원등과 같은 해양관련 공공기관이 함께 입주해
첨단해양신사업육성 원래 계획이 반영됐습니다.

광주전남 혁신도시도 에너지 신산업
집중 육성 당초 사업계획이 바뀌지 않았습니다.

한국전력공사와 한전 KPS, 한전KDN, 한국전력거래소등과 같은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이 동반 이전해 가능했습니다.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은
5년마다 대구시가 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가 시행하는데,
2030년까지 진행되는 혁신도시 시즌2
정책 방향을 구체화한 것이어서
신서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혁신 역량은
더욱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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