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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첨단의료기기없는 첨복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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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국 김태우

2021년 10월 27일

[앵커]
혁신의료기기를 개발하기 위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된 지 10년이
지났는데요 .

하지만 첨복단지 입주기업 60곳 가운데 혁신의료기기를 개발한 곳은 아직 한 곳도 없습니다.

반면 수도권 기업은 15곳이나 혁신의료기기를 개발해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김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013년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첨단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가 설립됐습니다.

IT기반 의료기기 즉 혁신의료기기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오는 2023년까지 오송 첨복단지와 함께 혁신의료기기 10개를 개발한다는 목표까지 세웠습니다.

<C>하지만 시한을 2년 앞둔 지금까지
대구경북첨복단지에서 혁신의료기기를 개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15개 업체가 혁신의료기기를 개발해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C>

<서석태/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본부장>
"혁신의료기 제도 도입에 있어서 아직 일부기업이
인지하고 못하고 있어 대구식약청 이전을 기점으로
기업지원 설명회를 다각화 하여 지원 할 수 있도록
재단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입니다."

정부에서 지난해 5월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해 도입한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첨복단지에 입주한 60개 의료기기 기업 가운데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을 받은 곳은 2곳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연구개발 투자가 우수한 의료기기 기업을 혁신형 의료 기기 기업으로 인증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30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습니다.

<C>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으로 인증받으려면 연 매출 5백억 원이 넘거나 500억 원 미만이면 매출의 8% 이상을 연구비로 투자해야 합니다.<C>

하지만 대구경북첨복단지 입주기업 가운데 절반은 매출이 백억 원 미만이어서 첨단의료복합단지라는 이름을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클로징> 이곳 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아직 15필지의 빈 땅이 남아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취지에 맞게 연구개발을 선도하는 의료 기업을 유치하는데 대구시가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TBC 김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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