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통증 빨리 치료

정치경제부 박석
sprex@tbc.co.kr
2022년 03월 12일

[앵커]
야구나 테니스, 헬스 등 운동을 하다
손목 통증이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손목 인대와 연골로 이루어진
삼각섬유연골 복합체라는 부위에
무리가 간 것입니다.

손목 통증의 증상과 치료법을
채승범 대구가톨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수근골과 원위 척골 사이에 존재하는
연골과 인대로 이뤄져 있는 삼각형 모양의 구조물을 삼각섬유연골 복합체라고 부르는데요,

손목의 척측에서 수근골을 받쳐주고
충격을 흡수하며 요척골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손상이 쉽고, 손목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야구 배트, 테니스 라켓, 손목에 부하가 가는
헬스 동작, 손목을 짚고 넘어질 때 외상성 손상이 나타나고, 프로게이머, 헤어디자이너, 목수, 피아니스트 등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 퇴행성 손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문고리나 자동차 핸들을 돌릴 때,
가스레인지 켤 때, 물건을 들어 올릴 때 등
손목이 시큰거리는 증상이
손목 관절의 척측에서 발생합니다.

급성 손상의 경우 부목고정, 약물치료, 원인 동작 회피 등의 보존적 치료가 우선되지만,
일상생활에 제한이 있다면
손목 관절 내시경을 통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손상 시 치료가 잘 안되고, 불안정하게 회복됩니다.

괜찮아지겠지 하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증상을 방치하면 손목 관절의 요골과 척측 관절의 불안정성이 생겨 불편감이 지속되며,
손목 관절 운동의 제한이 옵니다.

심할 경우 손목 관절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손목 사용 전 스트레칭이
도움이 되며, 과도한 사용은 금합니다.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작업의 경우
손목 보호대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통증의 발생 시에는 적절한 휴식이
질병 악화를 방지하는데 가장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