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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리포트]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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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2023년 06월 10일

[앵커]
닥터리포트 순서입니다
날씨가 더운 여름철이면 특별히 주의해야할 질병이 있습니다.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거나 피부에
상처가 난 채로 바닷물과 접촉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비브리오 패혈증인데요

사망률이 높은 이 병의 원인과 증상, 올바른 대처법에 대해 대구가톨릭대병원 감염내과
홍효림 교수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수온 20℃ 이상의 해수에서
잘 자라 5월~10월 사이 연안 해수에 풍부히 존재합니다.

이때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 감염되며,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됩니다.

대개 위장염, 상처감염, 일차성 패혈증의 세 가지 증상을 보입니다. 위장염은 복통, 오심, 구토, 설사, 열과 오한 증상이 있고
상처감염은 상처가 균이 존재하는 해수에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며, 면역이 저하된 사람뿐만 아니라 정상인 사람 중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균 12시간의 잠복기 후에 상처 부위에 부종과 홍반이 발생하며 급격히 진행되어 대부분의 경우 수포성 괴사가 생깁니다.

일차성 패혈증은 비브리오 패혈증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섭취한 후 16~24시간 정도의 잠복기 후에 갑작스럽게 열과, 오한이 발생합니다.

피부병변은 환자의 대부분에서 발생하며, 발진,
부종으로 시작하여 수포, 출혈성 수포를 만든 다음
점차 범위가 확대되고 괴사성 병변으로 진행합니다.
패혈증 쇼크가 2/3 이상의 환자에서 보고되고 있고 기면, 의식 저하가 절반의 환자에게서 나타납니다.

여름에 이런 증상이 보인다면 비브리오 패혈증을 의심하고 병원으로 빨리 가야 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치사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수온이 20℃ 이상으로 올라가는 5월에서 11월 사이 만성 간질환, 만성신부전, 면역억제제 사용자 등 고위험군은 해산물을 날것으로 섭취하지 말고, 조개류를 요리할 때 껍질이 열린 후 5분 이상 끓여야
합니다.

또한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해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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