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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수영부 성폭력 의혹 학폭위 개최...가해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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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안상혁
cross@tbc.co.kr
2024년 03월 15일

[앵커]
TBC가 단독 보도한 지역 고등학교 남자 수영부
성폭력 의혹과 관련해 대구교육청이 오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심의 결과는 조만간 나올 예정인데,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부모는 가해 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의 한 고등학교 수영부에서
남학생 후배들이 동성의 선배들로부터
강제추행 등 성폭력을 당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대구교육청이 오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었습니다.

교육당국은 피해 학생과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의 진술을 들었고
징계 여부를 이른 시일 안에 결정할 방침입니다.

징계 수위는 학교 폭력의 심각성과 지속성, 고의성 그리고 반성과 화해의 정도 등을 따져 결정하는데 최고 퇴학 처분까지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열린 것은 자체 조사를 마친 학교 측의 보고에 따른 것입니다.

[CG-IN]
앞서 취재진은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의 부모와 통화를 했는데, 한 부모는 성폭력 가해 사실이 일체 없었다며 전면 부인했습니다.

또 다른 학부모에게도 여러 차례 대화를 시도했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CG-OUT]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학생 3명은
현재 학교에 출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강북경찰서는 최근 예비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성폭력 여부를 조사했지만 추가 피해자 등 특이 사항은 없었다며,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도 성폭력 사건을 접수하고, 피해 학생들과 대면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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