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재선충병 피해 1년 만에 4배로...차단 안간힘
공유하기
경북지사 김영환

2024년 04월 12일

[앵커]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겨울 가뭄과 최근 고온 현상으로 재선충이 활동하기 좋은 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인데요,

경상북도가 맞춤형 방제체제를 구축해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영환 기자입니다.

[기자]

안동시 와룡면의 야산.

누렇게 변해 말라죽은 소나무가
곳곳에 눈에 띕니다.

재선충병에 걸린 나무들입니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나무에 알을 낳고 그 알이 유충이 되면
재선충이 침투합니다.

감염된 유충이 성충으로 자라
소나무 잎을 갉아먹을 때 재선충이
옮겨가 병이 번지는 겁니다.

재작년 11만 그루였던 경북의 재선충병 피해목은 지난해 48만 그루로 늘었습니다.

겨울 가뭄과 봄철 고온 현상으로 재선충 서식에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피해가 확산되면서 경상북도와 시군들은
재선충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가 심한 포항과 안동, 고령, 성주를
특별방제지역으로 정해 연중 방제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김문태/경북도 산림자원과 주무관]
"소나무 재선충이 발생한 외곽지역 중심으로 압축 방제를 실시해 피해 확산을 차단하고 건강한 숲으로 가꿀 계획입니다."

또 경북 전역에서 봄철 소나무류 이동을 단속하는 한편 산림감시단을 동원한 예찰 활동 강화와
드론 방제 활동 등으로 피해 최소화에 힘쓸
방침입니다.
TBC 김영환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환)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