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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사전투표율, 본투표도?...접전지 핵심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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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안상혁
cross@tbc.co.kr
2024년 04월 09일

[앵커]
이번 총선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전국 최저였고
경북도 전국 평균에 못 미쳤는데요.

실제 본투표에서도 이 추세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이런 가운데 부동층 표심과 연령대별 투표율이 접전지역의 경우 당락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주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전국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대구.

[CG-IN]
10년 전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이후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꾸준히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았습니다.

그렇다면 저조한 사전투표율이
본투표에서도 그대로 이어졌을까.

20대 총선에서는 사전투표와 본투표 모두
투표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었지만
21대 총선 때는 반전이 있었습니다.

꼴찌였던 사전투표율이
본투표에서 전국 7위로 올라선 겁니다.
[CG-OUT]

이처럼 저조한 사전투표율이
본투표로 그대로 이어진다고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여야는 이번 총선 전국적으로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타난 걸 두고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며
본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보수 지지층 결집의 결과로,
민주당은 정권 심판 여론의 반영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 경산과 대구 중남구의 경우
접전 양상이 이어지면서
부동층 표심의 향방이
판세를 가를 것으로 분석됩니다.

[엄기홍/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60대 이상도 소위 386세대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보수는 맞지만 옛날보다 훨씬 희석된 보수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용. 소위 MZ세대라고 얘기하는 사람들도 보수층이 훨씬 넓어졌다. 이 사람들이 이슈에 따라서 큰 변화가 있다고 하거든요."

이번 총선 전국 유권자의 32%가
60세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 비중이 큰 점도
선거구마다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변수로 꼽히고,

[서의수/ 대구시 가창면]
"공약해 봤자 그 실천이 잘 안 되더라고 여당이고 야당이고 간에. 그래서 특별히 공약 같은 건 잘 안 보는 스타일입니다."

특히 국민의힘 공천 번복과 낙하산 논란에
20-30대 유권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임보랑/대구시 동천동]
"크게 정치에 막 관심이 있지 않아서 공약 보고 벽보 보고 저랑 관련 있는데 조금 도움이 되는 공약이다하면 뽑는 것 같습니다."

[스탠딩]
"(총선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정권 심판이냐 국정 안정이냐, 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 CG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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