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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방바닥이 치솟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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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14년 10월 02일

지진이 난 것도 아니고
살고 있는 집 방바닥이
불룩 솟아오르는
마을이 있습니다.

쓰레기 매립장 위에 건설된
대구 평리6동 일명 새동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무슨 일인지 서은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구시 평리6동 일명 새동네.

한 집으로 들어가보니
방바닥이 금이 가고
불룩하게 올라와 있습니다.

마치 산처럼 올라온 방바닥은
원통이 굴러내려갈 정도로
경사가 심합니다.

[브릿지] 부엌은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수평계를 방바닥에 놓아보니 수평계 양쪽이 왔다 갔다 할 정도로 심하게 치솟았습니다.

다른 집은 방바닥이 치솟아
허리를 피고서는 잘 수 없는 형편입니다.

[대구 평리6동 새동네 주민]

이렇게 방바닥이 치솟은
집은 모두 20여 곳,

동네 주민들은 마을을
관통하는 지하차도 공사가
원인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대규모 굴착 공사로 땅을 파내
지하에 있던 쓰레기와 침출수가
빠져나가면서 이 일대 지반이
요동치고 있다는 겁니다.

[안효원/새동네비상대책위원장]

대구시는 쓰레기매립장 위에
세워진 새동네의 지반 정밀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최규남/대구시 자원순환과]

쓰레기매립장 위에
집을 지은 새동네 주민들은
집이 무너지지 않을까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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