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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호환교통카드 무산위기
입력 : 2014-10-10 16:57
편집부 이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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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버스와 지하철은 물론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호환 교통카드가 지난달까지 전국에 도입될 예정이었는데요.

하지만 대구에서는 어찌된 영문인지 잠정적으로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이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대구 시민 열명 중 여섯명은 충전이 가능한 선불교통카드인 대경교통카드를 씁니다.

그런데 이 카드는 대구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쓸 수 없습니다.


[이왕희/대구 달서구]
"일 때문에 서울에 가면 그 쪽 교통카드를 사야하니까 불편합니다".

국토부는 지난 6월 전국의 카드 사업자끼리 협의를 거쳐 전국의 카드 시스템을 일원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릿지]
"대구에선 오는 13일부터 전국 호환 교통카드를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구를 제외한 다른 곳에서는 전혀 사용할 수 없는 반쪽 카드에 불과합니다.

서울지하철 9호선을 비롯한 민자사업자와 부산 등 다른 지역카드사업자가 수십억 원의 프로그램 개발비를 요구하고 있어섭니다.

대구의 선불교통카드 사업자는 열악한 재정 여건으로 프로그램 교체 비용을 부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최준호/유페이먼트 경영담당]
"중소사업자라 메이저 업체와의 협의에서 문제가 있지만 연말까지는 어떻게든 답을 찾아야 할 형편입니다".

그러나 국토부나 대구시는 재정적 지원을 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교통카드 전국 호환은 당분간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명희/대구시 버스운영과]
"예산 지원 근거 없어, 다른 지자체에 공문 보내주는 것밖에 할 수 없습니다".

사업자들의 이해 관계 속에 정부와 지자체가 자신있게 내놓은 전국 호환 교통카드 사업이 말 뿐인 약속에 그치고 있습니다.

TBC 이세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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