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시티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역의 의료용 수술 로봇이
그야말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국제 근골격계
수술로봇 심포지엄에서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다목적 뼈 수술용
로봇의 시연이 있었는데요.
지역 의료진에 대해 전 세계에서 강연 요청과 교류 제안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박정 기잡니다.
장구와 비슷하게 생긴 기계를
손으로 조작하자, 똑같이 생긴
로봇이 부러진 다리뼈를 정교하게 맞춰 끼웁니다.
시연을 지켜 본 국내외
의료진과 의료기 연구팀이
감탄사를 쏟아냅니다.
골절이나 뼈 교정을 위해
수술용으로 개발된 이 로봇은
의료진이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접합 수술의 정교성도
크게 높였습니다.
[이치로 사쿠마/동경대 의료기기 개발연구센터]
"의료 분야에서 꼭 필요한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공학적인 연구를 통해 모터나 재료를 바꿔 더 가볍고, 더 사용하기 좋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연구협력하고 싶습니다".
[브릿지]
"산업용 로봇에서
착안한 이 뼈 수술 로봇이
시연에 성공한 건 전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역 연구팀은
일본 동경대를 시작으로
미국 존스홉킨스대 등
해외 유수 대학들과 공동 연구와 협약에 들어갑니다.
[박일형/경북대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장]
"고부가 창출 분야, 우리 지역 강점인 창의적인 의료 인프라 활용하면 전국, 전세계의 수요 끌어올 것입니다".
이번에 개발된 로봇 뫼비우스는
순수 지역업체의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큽니다.
세계적인 수술 로봇 다빈치의
운용 능력에서 독보적인
의료기술을 갖춘 대구시가
이제는 자체 의료로봇 제작까지
성공한 것입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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