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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원어민수업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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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철희
PCH@tbc.co.kr
2014년 11월 26일

내년부터 학교 원어민 영어수업 예산이 큰 폭으로 깎입니다.

교육청의 재정난 탓인데요,

원어민 교사도 크게 줄고
원어민 수업도 감소할
전망입니다.

박철희 기자의 보돕니다.



올해 대구 교육청의 원어민
영어 수업 예산은 모두 182억원,

(cg)하지만 정부 교부금 감소와
누리과정 예산 편성 등으로
내년 예산안엔 반으로
줄었습니다.

학교당 1명씩인 원어민 교사도 절반으로 줄고 주 1회인 수업도 축소가 불가피합니다.

(cg)내년부터는 초중학교 2곳당 1명, 주2회 순회교육으로 바뀌고 고등학교는 외국어고와 과학고를 빼면 수업이 폐지될 전망입니다.

대구 교육청은 원어민 교사를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글로벌 교육센터와
범어역 지하 글로벌 스테이션을 활용해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이근호/대구교육청 담당 장학관]
"30개 이상 프로그램 운영할 계획입니다".

(cg)경북 교육청도 원어민 영어수업 예산이 작년 2백12억원에서 올해 145억원, 내년에는 116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입니다.

원어민 수업 축소에 대한
학교현장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교사]
"아이들이 실제로 원어민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잖아요, 학원을 가지 않는 이상 아이들한테 약간의 기회가 없어지지 않나 생각됩니다".

[교사]
"영어회화 전담강사 선생님들이 원어민 교사 대체해서 다 들어오셔서 수업 진행하시는데 크게 부담이 된다거나 그런거도 없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영어교육에 큰 차질이 없다 하더라도 매년 투입된 거액 예산에 대해서는 낭비논란이 불거질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한때 국가적 정책이었던
원어민 교육이 예산사정에 따라 급격한 부침을 겪는 것은
결국 학생들의 혼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tbc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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