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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외제차로 사고내 보험금 뜯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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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14년 11월 27일

교통 위반 차량을 노려
일부러 사고를 내고
돈을 뜯어온 조폭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일부러
돈을 더 많이 받아내기 위해
생산이 중단된 외제 오토바이와
차량을 범행에 사용했습니다.

박정 기잡니다.


교차로 부근에서
신호를 위반해 유턴을 하려는
승용차를 향해 오토바이가
전속력으로 달려갑니다.

사고를 낸 오토바이 운전자
29살 박 모씨는 보험사 직원에게
거친 폭언을 쏟아냅니다.

[녹취]
"장난하나 정상 견적 내보니까 천7백만원 넘게 나온다 9백만원? 장난하나? (욕설)".

박씨는 이렇게 운전자를 협박해
폐차 직전의 외제 오토바이 수리비용으로 보험금 천5백만원에다 합의금 명목으로 100만원을
받아냈습니다.

[피해 보험회사 관계자]
"지금은 구하기 어려운 차죠 수리비보다 렌트비가 더 나가는거죠 보험사에서는 그런겁니다".

박씨를 비롯해 경찰에 붙잡힌
폭력배들은 교통위반 차량들만 골라 100여차례 사고를 내고
보험금 4억 8천만원에다 합의금 등 모두 9억원을 뜯어냈습니다.

[브릿지]
"이들은 수리기간이
긴 외제차의 경우 보험사가
예상 견적으로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이들은 보험금을 받아내기 위해서울 보험사 본사를 찾아가
집기를 던지거나 담당 직원들의
출근을 저지하는 등
폭력을 휘둘렀습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조직폭력배 등 사건에 가담한
4명을 구속하고 19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지난 10월에는 구미에서
음주운전을 하는 대기업
직원들을 따라가 사고를 내고
돈을 뜯은 폭력배 일당이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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