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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영천 공룡발자국 무더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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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세영

2014년 12월 20일

영천의 한 야산 근처
계곡에서 중생대 공룡들의
발자국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초식 공룡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일대가
공룡 집단 서식지였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석현기잡니다.


경북 영천 화남면의
월산요 계곡.

20미터 정도 구간에
어른 손바닥 세 배 크기의
공룡 발자국들이 무더기로
나타납니다.

길이는 25센티미터에서
40cm까지 큰 것도 있고
깊이는 3에서 6cm로 움푹
패였습니다.

[이재명/최초 발견자]
"쭉 따라서 가보니까
100여개가 넘습니다".

발자국이 찍힌 암반은
고성과 울산의 공룡발자국
화석과 같은 약 1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의 것으로
추정됩니다.

타원형 모양과 좁은 보폭으로 미루어 발자국의 주인공은
코끼리 보다 작은 중소형
초식 공룡으로 보입니다.

[김항묵/부산대 명예교수]
"뚜렷하지는 않아도
여러마리의 공룡들이 지나간
흔적으로 보입니다".

근처 산과 밭은 같은
지층으로 연결돼 있어,
다량의 공룡발자국이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영천시청은 문화재청과
함께 이 일대에 대한
정밀 발굴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구본태/영천시청 문화재
담당 계장]"문화재청과 함께
보존가치가 얼마나 있는지
살펴보고 대책 마련하겠습니다".

지난 2005년에는 경북
칠곡에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초식 공룡 발자국 천여개가
발견됐습니다.

TBC 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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