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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국내 첫 두상 교정모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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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15년 03월 04일

지역 대학병원이
아기들의 비대칭 머리인
이른바 짱구머리를 교정해주는 모자를 국내 기술로
처음 개발했습니다.

교정모는 외국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해왔는데 이번에 국내개발이 이뤄지면서
제품 가격 또한 크게
낮아졌습니다.

박정 기잡니다.

생후 5개월 된 이 아기는
두상 비대칭으로 교정모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기 머리 모양이 한쪽으로
기우는 '사두증'은 방치하면 안면 비대칭이 올 수 있어 조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4백만 원에 달하는
수입 교정모 가격이 부담스러워
치료를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김충기/충북 청주시]
"두상헬멧 비용이 저희가 감당하기 너무 비싼 거 같아서 (여기가) 좀 저렴해서 이쪽 병원까지 오게 됐습니다".

경북대학병원은 최근
지역 의료제조업체와
기존 교정모의 6분의 1 가격의
교정모를 개발해 치료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병원에는
전국 각지에서 하루 수십명의
어머니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최강영/경북대병원 성형외과]
"생후 3~4개월에 시작하면 가장 좋습니다 그리고 치료기간은 3~4개월에 시작하면 두세달 걸리고 5~7개월이면 서너달 걸리는데 12개월 넘어가게 되면 치료 효과가 좀 떨어집니다".

특히 최교수팀이 개발한
교정모는 아기 두상을
CT단층 촬영할 필요가 없어
방사능 노출에 따른 피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외국기술을 적용한
교정모 판매기업이
특허권 침해를 주장했지만
최교수는 독자 기술로
특허를 받고 정식 의료기기등록까지 마쳤습니다.

아기들 두상 교정에
희소식일 뿐 아니라
지역 의료산업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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