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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中 시안 속 경주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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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15년 05월 20일

어제 중국 산시성 시안에
한중 우호 상징탑이 제막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실크로드 종착지인 시안에는
과거 한중교류 유적, 특히
신라인의 발자취가 천년이 지난
오늘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시안 현지에서
김용우 특파원이 전합니다.

중국 시안 시내에서
차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선유사입니다.

인도를 다녀와 왕오천축국전을 쓴 신라시대 승려 혜초가 당 황제로부터 가뭄을 해소해 달라는 당부를 받고 기우제를 지낸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10여 년 전 댐
건설로 수몰위기에 몰려
이전한 뒤 사찰 재건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진척도는 낮은 상태입니다.

혜초를 기리는 기념비
또한 관리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시안창/중국 선유사 승려]
"큰 스승 혜초 기념비
관리 안돼 안타까워요".

인근에 있는 흥교사,

당나라 고승 현장법사가
인도에서 가져온 불경들을
번역한 신라 승려 원측을
기리는 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신라인의 발자취는 오늘날에도 실크로드의 기점이었던 이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중국 당대를 재현해 놓은 대동서시에 자리잡은 한국관은 실크로드의 최동단이 경주임을 알리고 한류문화를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왕차오/대동서시 관광센터]
"실크로드선상 한국관 운영,
한류문화 관심 많아요".

이와 함께 중국 시안과
경주를 연계한 역사기록은 물론 유라시아 문명에서 신라 문화를 재조명하는 학술연구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이동우/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천년 고도 서안-경주
공통점, 상생발전 기대됩니다".

[클로징]
"중국 시안에
남아 있는 신라문화는
한중인문교류 붐을 넘어
실크로드 경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시안에서
tbc 김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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