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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문화-어르신 영화관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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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15년 07월 30일

대구에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 영화관이 문을 연지
1년이 되었습니다.

어르신 직원들이
강냉이와 냉커피를 팔며
옛날 영화를 상영하는
실버영화관은
이제 대구어르신들의
새로운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박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조명이 꺼진 상영관의
130여 석이 평일 오후인데도
어르신들로 거의 찼습니다.

버터와 카라멜 팝콘 대신
담백한 강냉이 뻥튀기를 든
어르신들은 스크린 속으로
빨려들어 과거로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1952년 개봉한 <진홍의 해적>,
그 때 그시절을 기억하며
웃기도 하고 가슴 먹먹한
감동도 받습니다.

[관람객 인터뷰]
"처녀 때 봤던 영화, 싸니까 친구랑 다시 오고 좋다".

[브릿지]
"이곳 영화관에서는
추억의 명화나 어르신들이 직접
신청한 작품을 하루 네차례씩
상영합니다".

쉰 다섯살 이상 어르신과
같이 가는 사람은 2천 원으로
영화 한 편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직원들도 대부분 예순을
훌쩍 넘긴 어르신들입니다.

[영화관 대표]
"문화공간이면서 일자리도 만들어서 하나의 실버타운 같은 곳을 만들고 싶어요".

오늘부터는 (30)
어르신 가요제를 시작으로
다음주부터 세대간 소통을
주제로 한 어울리제 영화제가
열립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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