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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치맥도시 대구 맥주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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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세영

2015년 08월 28일

유명 치킨 기업들이 성장한
치킨의 본고장 대구는
치맥축제의 도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지역의 특색을 살린
맥주가 없다는 건데
최근 '치맥' 붐과 함께
다양한 수제맥주 생산이
지역에서도 시작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세영 기잡니다.

맥주 양조 탱크 8대가
놓인 소규모 양조장입니다.

보리의 성숙한 씨앗을
발아해 건조시킨 맥아와
물을 섞어 당류를 만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맥즙에
효모를 넣어 숙성시키면
필스너와 바이젠 같은
맥주가 만들어집니다.

보존기간을 늘리기 위해
기계를 통해 효모를 모두
제거하는 대기업 맥주와 달리,
자연 청징으로 효모가
살아있어 맛이 깊고 풍부합니다.

[문준기/ 맥주 제조 업체 대표]
"천연원료 그 자체로 만든 순수 전통방식으로 만든 맥줍니다 그래서 어떤 맥주보다도 신선하고 맛있는 맥주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지역 브랜드 최초로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이 수제 맥주는 올해 치맥 페스티벌에
참가해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브릿지]
"올 연말에는
사과와 흑마늘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맥주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지역 음식 프랜차이즈들과
연계해 맥주 스파, 맥주
레스토랑 등 특화된 관광
상품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도 평범한
맥주 맛에 익숙했던 사람들이
개성있는 맥주를 찾기
시작하면서 수제 맥주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주세법의 개정으로
소규모 양조장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대구경북에는 맥주 양조장이
모두 5곳이 있는데 아예 식당
안에 양조장을 갖춘 곳도 생겨
났습니다.

대구경북을 닮은 개성있는
수제 맥주가 치킨과 함께
대구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TBC 이세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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