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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최장기 '가을장마' 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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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15년 11월 26일

요즘 햇빛 본 적이
별로 없으실 겁니다.

비가 오고 궂은 날씨가
스무날 넘게 계속되면서
기상 관측 사상
최장기 가을장마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궂은 날이 계속되면서
우울증 환자들이 늘고 있고
관광버스 업계나 세차장 등은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박정 기잡니다.

대구 동성로 빌딩 위로
먹구름이 낮게 깔리면서
대낮인데도 스산한 분위기가
감돕니다.

햇빛이 비치거나 맑은 하늘이
열린 날이 언제인지
기억 나지 않을 정돕니다.

지난 6일부터 대구에는
스무날 가까이
궂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관측사상 최장기 가을장마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브릿지]<t-cg>"이달 들어
대구의 일조량은 62.9시간,
평년값인 180시간의 40%대에
그쳤습니다 햇빛을 보기가
평소보다 배로 어려웠단
얘깁니다".

이같은 날씨에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역 상담센터에는
컨디션이 나빠져 자살 시도를
하는 환자들이 발생하는 등
상담 신청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송진옥/대구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장,서구정신건강증진센터장]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흐린 날씨에는 적게 분비되는 등 기후적 요인 커, 일반인도 영향을 받습니다".

궂은 날씨에 관광 예약도
줄줄이 취소되면서 차고지마다
전세버스들이 꽉 들어 찼습니다.

날씨에 민감한 세차장들은
거의 한 달 째 개점휴업
상탭니다.

[세차장 업주]
"반도 안 되죠, 손님이 오지를 않죠, 비가 오니까, 세차장은 이번 달은 죽었죠 뭐, 다 죽었어요".

대구기상지청은
이번 주말 잠깐 개겠지만
다음주부터 다시 흐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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