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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뮤지컬로 보는 국채보상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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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박석현

2015년 11월 26일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힘을 보태기 위해
국채보상운동을 다룬
뮤지컬 '기적소리'가
다음달부터 공연에 들어갑니다.

실제 보상운동의 주역과
허구의 인물들이 펼치는
재미와 감동은 계층과 세대를
뛰어넘어 민족적 자긍심까지
심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진주 앵커가
리허설 무대를 다녀왔습니다.

[구성-김광제 기부장면]

서상돈과 함께 국채보상 운동을
발의한 김광제는 나라 빚 갚는데 자신의 재산을 쾌척합니다.

부유한 친일파 아들로 태어나
걱정 없이 살아왔지만
연희를 사랑하면서
이 땅의 현실을 직시하는
이재구의 모습은 지금의
우리를 되돌아보게 합니다.

[홍석우/이재구 역]
"대구의 배경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을 하게 돼서 영광이고요,
이것을 통해서 대구역사가 전달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채보상운동을 다룬 뮤지컬
'기적소리'에는 연희 역으로
나오는 김유진이나
기생역으로 국채를 갚는데
앞장서는 전재원 등
모두가 큰 무대에서 검증받은
실력파 배우들입니다.

역사창작물의 특성상
자칫 지루해지기 쉽지만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역동적인 안무는 내내
긴장과 감동을 안겨줍니다.

무대 또한 대구 무대 최초로
컴퓨터 그래픽 활용한
3D 맵핑 기법을 도입했습니다.

[오서은/연출]
"픽션과 사실이 잘 섞인 재미를 찾으실 수 있는 에듀케이션에 가까운 뮤지컬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뮤지컬 기적소리는
한국콘텐츠 진흥원에서 주관한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시비로
제작됐습니다.

'기적소리'는 다음달 10일부터
대구학생문화센터와
대구봉산문화회관에서
차례로 무대에 올려지면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등재에도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최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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