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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문화공연도시..문닫는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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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15년 12월 29일

경기침체 등으로
공연문화계에도
혹독한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연말연시를 앞두고
지역 대형 뮤지컬 몇 편이
근근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지만
소극장들은 문을 닫고
있습니다.

박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창작 뮤지컬
'만화방 미숙이'로
서울 대학로까지 진출했던
대구 중구의 80석규모의 소극장.

개관 7년 만에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문을 닫았습니다.

대구 수성구의 또 다른 공연장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학예회
대관 외에는 찾는 관람객이 없어
아예 티켓 박스를 닫았습니다.

[이화섭/00공연장 기획운영팀장]
"관객이 1명도 안 오는
공연도 있어, 작품은 좋은데
찾지 않는 때도 있어 안타까워요".

해마다 딤프를 개최하고
국내외 대형 공연을 유치하고
있지만, 정작 지역 공연문화의
바탕인 소극장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대형 예매 사이트에
의존하지 않고는 좌석 채우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지자체나
기관의 지원사업 없이는
자생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이상원/대구연극협회 이사]
"소극장은 신진작가와 배우를
발굴하는, 지역 공연 발전을
훈련시키는 공간입니다".

몇 편의 대형 뮤지컬 흥행에
대구가 마치 공연문화도시라
생각하지만 지역 소극장들은
그 여느 때보다 심한
한파를 맞고 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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