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시를 자처하는
대구와 경북민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가장 책을 안 읽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역 남성의
절반 이상은
1년에 잡지 한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철희 기잡니다.
입시와 취업,그리고 팍팍한
삶 속에 책은 생활에서
갈수록 멀어지고 있습니다.
[20대 남성]
"취업준비를 하면서 책 읽는 것에 소홀해서 1년에 한두권밖에
못 읽었습니다".
지난해 통계청의
전국 3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독서실태조사 결과
(CG시작)학습서는 빼고 잡지와 전자책을 포함해 1년간 책을 한권이라도 읽은 독서인구 비율은 대구는 52.1%,
경북은 46%였습니다.
대구는 8대 도시 최저, 경북은 전국 최저였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서울은 62%에
달했지만 대구,경북은 46,7%대에 불과해 전국 17개 시도 중 꼴찌를 다퉜습니다.
15세 이상 인구의 연간 독서량도 대구는 평균 8.2권, 경북은 6.7권으로 세종시민보다 4권에서 6권 정도 적었습니다.
지역의 독서인구 비율은
2년만에 급감해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7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박진우/동북통계청 과장]
"스마트폰이나 SNS 사용이
증가되면서 독서에 투자하던
시간과 노력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책을 살 수 있는 곳도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백화점 관계자]
"평당 효율이 좋지 않은
서적 코너를 철수하는 분위기가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계열 점포마다) 서적 매장이 다 철수하고 없는 상탭니다".
여기에다 영유아 독서습관
형성을 위한 북스타트 운동과
한 도시 한책 읽기운동은
대구시와 교육청 예산이 끊기면서 작년부터 중단됐습니다.
[클로징]
"지역의 경쟁력은 좋은 인재에서 나오는 만큼 마냥 두고만 보기에는 심상찮은 현실입니다 TBC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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