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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신음하는 내성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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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16년 01월 28일

영주댐 공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댐 하류 내성천은
우려한대로 생태계 파괴가
심각합니다.

금모래강으로 유명한 백사장은
자갈과 풀로 뒤덮였고
멸종위기종인 흰수마자는
자취를 감췄습니다.

한현호 기잡니다.

내성천을 끼고 하얀 백사장과
소나무 숲이 비경을 이룹니다.

5년 전 예천 선몽대의
풍경입니다.

그런데 그 아름다운 경관이
사라졌습니다.

[브릿지]
"빼어난 경치로 인해
국가명승지로 지정된 내성천
일원입니다 원래 고운 모래로
덮인 백사장이었는데 보시는
것처럼 온통 풀로 뒤덮여
모래톱인지 풀밭인지 분간이
안될 정돕니다".

풀들이 사람 허리만큼 자라
모래톱을 점령했고
백사장은 고운 모래대신
작은 자갈들이 가득합니다.

물돌이 마을로 유명한
회룡포도 백사장이 풀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맑은 모래강에서 사라진 건
모래뿐만이 아닙니다.

토종 물고기이자 멸종위기종인
흰수마자가 자취를 감췄습니다.

[정수근/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모래톱 육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흰수마자가 사라지는 등 생태계 파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생태계 파괴를 놓고
환경단체는 영주댐 건설을
원인으로 보고 있지만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극심한 가뭄탓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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