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8)분주하고 설레는 설 밑
공유하기
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16년 02월 07일

내일은 민족의 명절 설입니다.

오늘 각 가정에서는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회포를 풀고
설 차례 음식을 준비하면서
따뜻한 가족의 정을
나눴습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칠순을 넘긴 허정선씨 집이
설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삼남매 부부와 손자 손녀들로
시끌벅적합니다.

부쩍 자란 손자 손녀의 모습에
흐믓한 할머니는 정성껏 만든
식혜와 간식을 손수 챙겨주며
덕담을 건넵니다.

언제 보아도 든든하고
믿음직스러운 가족들,
서로의 근황을 나누며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허정선/대구시 노원3가]
"모두 건강하고 하는 일 잘되고 애들도 착실하게 잘 하고 잘 지내는게 (제 바램입니다.)"

[김정직/대구 동평초 4]
"맛잇는 음식 먹고 다같이 윷놀이 하고 세뱃돈도 푸짐하게 받아서 좋은 것 같아요."

본격적인 설 준비에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습니다.

제사음식을 담아 낼 제기를
깨끗하게 닦고 차례상에 올릴
밤 껍질을 깍는 이른바
생율치기는 주방 밖을 지키는
아빠들의 몫입니다.

한 쪽에서는 예비 수험생까지
동참해 콩나물과 시금치등
조리할 채소를 다듬습니다.

주방에서는 깨끗하게 손질한
야채와 생선에 밀가루 옷을 입혀 노릇노릇하고 먹음직스럽게
부침개를 부쳐 냅니다.

[ 장재숙/대구시 용산동]
"몸은 힘들지만 가족들이 다 모여서 음식도 하고 재밌게 놀고 이렇게 하는게 참 좋은 것 같아요"

제수 음식이 차례로 완성되면서
고소한 냄새가 집 전체에 퍼지고 그리던 가족들과 함께 한
고향 집에서는 설을 기다리는
설렘과 기대로 단란한 웃음꽃이
피어 났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