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지구의날 행사.참꽃축제 성황

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16년 04월 24일

휴일인 오늘 대구 중앙로에서는
지구의날을 기념하는
대구시민생명축제가 열렸습니다.

이틀째를 맞은
비슬산 참꽃문화제에도
짧은 봄을 아쉬워하는
등산객들이 몰렸습니다.

박정 기잡니다.

지구의날을 맞아
대구 중앙로 거리에
한바탕 떠들썩한 장이
열렸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조약돌에 노란빛을 칠하는
아이는 조그만 화분 안에
지구를 아끼는 마음을 담고,

꽃을 납작하게 눌러 만든
열쇠고리에는 자연을
사랑하고 지키겠다는 다짐이
묻어납니다.

친환경 생활습관을 위한
자전거 행진에는
가족들과 페달을 밟는
어린이들이 눈에 띕니다.

[이승헌/대구시 북구]
"자동차를 타면 매연이 많이 나잖아요.. 자전거를 타면 환경도 지킬 수 있고 재미도 있어요. 자전거를 많이 탔으면 좋겠어요."

비슬산 등성이에서는
짧은 봄을 아쉬워 하듯 참꽃이
마지막 봄의 망울을 틔웁니다.

이틀째를 맞은
비슬산 참꽃문화제는
굽이굽이 샛길마다
사람 반 꽃 반, 너도나도
휴대전화를 꺼내들고
아름다운 순간을 담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주미숙/대구 달성군]
"간만에 등산하니까.. 친구들이랑 같이 오니까 힐링이 되는 것 같고 참 좋아요."

분홍빛으로 물든
비슬산 참꽃 축제는
다음달 1일까지 계속됩니다.
TBC 박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