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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급행버스 입석질주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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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16년 05월 03일

대구 대곡지구에서
달성 현풍을 오가는
급행버스는 사실상
광역버스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위험천만한 입석 운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등굣길 학생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대구시는 안전에 문제 없다며
방치하고 있습니다.

한현호 기잡니다.

[스탠딩]
"지금 시각은 오전 7시 20분입니다 저는 대구 유곡사거리에서
테크노폴리스와 대곡역을
경유하는 급행버스 앞에 있는데요 실제로 얼마나 혼잡할 지
직접 타고 지켜보겠습니다".

출발한 지 5분 쯤 지나
아파트 대단지에 들어서자
승객들이 버스로 몰려듭니다.

이미 만석이지만 출근과
등교길에 1분 1초가 아까운 학생과 직장인들이 버스 안으로 몸을
꾸역꾸역 밀어넣습니다.

[버스 운전사]
"뒤로 들어가세요, 더 타야됩니다".

안전띠도 없이
손잡이와 앞좌석을 붙들고
위태롭게 서 있는 승객들.

급행버스는 어두운 터널과
자동차 전용도로를 시속 80km로
달립니다.

종착지에 도착한 승객들은
불안감과 함께
피로감을 호소합니다.

[최원준/승객, 대구 달성군]
"피곤하다마다요 전용도로를
서서 가니".

이미 5천여세대가 들어왔고
만 2천세대가 입주할 예정이지만 버스는 고작 4대 뿐입니다.

[급행 8번 버스운전사]
"저희도 알죠 증차해달라고
해도 대구시는 듣지도 않고".

하지만 대구시는 광역버스만
입석이 금지됐다며 급행버스는 문제없다는 입장입니다.

[서태원/대구시 노선운영팀장]
"재정적 여건 등으로 당장
증차 등은 못해, 하반기 계획".

급행 8번을 비롯해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하는 대구 지역
버스 노선은 모두 3곳,

법리만 따지는 대구시,
입석승객의 안전은 뒷전입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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