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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문화문화인-시집 전문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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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국 장진영

2016년 07월 28일

휴가철을 맞아
산과 바다로 피서를 가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번 휴가에는
마음에 둔 책을 읽거나
사색 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 문화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역에 처음으로 문을 연
시집 전문서점
장진영 아나운서가 소개합니다.

[구성:시인보호구역]

허름한 점포들 사이로
시인보호구역이라는 간판이
눈에 띕니다.

안에는 책장 가득
시집이 꽂혔습니다.

김춘수, 김수영의 시편 등
모두 천 500여권입니다.

시집들 사이로 시인이자
서점 주인의 생각이
시 한편으로 내걸렸습니다.

시를 읽는 공간 속에
시간은 시심에 촉촉한
이끼가 끼듯이 도탑게
흘러갑니다.

임차료 때문에 후미진 곳으로
이사를 오게 됐지만
시와 시인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대단합니다.

[정훈교 /시인]
“대형서점은 주로 상업성과 대중성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저는 지역에 (좋은) 작가를 알리고 그리고 작품성에 무게를 두고
시집을 선정하고 싶어 이런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빠듯한 서점 경영에도
지역 시인들을 발굴하고
시를 모아 월간 시집
시인보호구역을 발간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훈교 시인]
“(대구 시문학의) 다음을 이을 세대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공간을 마련해서 디딤돌 역할, 그리고 지역의 문학의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게 됐습니다".

[브릿지]
“시에다 힙합 리듬을 입힌 음악공연과 이렇게 머그잔이나 액자에 싯구를 넣은 캘리그라피 작업으로 시를 알리기 위한 다른 장르와의 협업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정 시인은 이 밖에도
청소년 인문학 특강,
시창작 교실 등 인문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각종 단행본
출간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TBC 장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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