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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폭염도시 패러디 노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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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16년 07월 29일

대구는 오늘도
35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전국 기온 순위에서
대구가 1등을 놓치면
섭섭하다는 시민이 있을 정도로
폭염은 대구의 이미지가
되고 있습니다.

폭염 도시를 일컫는
대프리카라는 별칭에다
패러디 영상과 노래까지
SNS에 등장했습니다.

한현호 기잡니다.

오늘도 대구의 낮기온은
35.6도를 기록하며
폭염 도시의 명성을
이어갔습니다.

커다란 가마솥에 대구
시가지가 담겨 있고,

수성못과 범어천 상황을
흐르는 용암에 빗대고
산책하는 대구시민 주위로
불이 이글거립니다.

'대구 상황'이라며 한 네티즌이
재미삼아 만든 영상입니다.

이처럼 여름만 되면 '
'대프리카'를 빗댄 각종
콘텐츠들이 쏟아지는데
대프리카는 대구 여름을
대표하는 상징이 됐습니다.

대구시민들의 반응도
괜찮은 편입니다.

[조재환/경산시]
"뭔가 이상한 자부심이 있는 것 같아요. 대프리카라고 이야기를 하면 대구라는 단어를 떠올리니까 사람들이..".

[구민재/대구 달서구]
"지역 특징이잖아요. 덥다 보니까.. 대구 사람의 성격도 잘 나타내는 것 같아요. 부정적인 것 보다는 뭔가 열정적이다?".

[브릿지]
"이처럼 시민들은 폭염도시라는
부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한여름 열기를 받아들이고
또 즐기고 있습니다

대프리카란 단어도 대구를
표현하는 대표 애칭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일명 대프리카송을
대구를 대표하는 노래로
선정했고 치맥페스티벌 등
여름축제의 열기를 표현하기
위해 대프리카를 별칭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변선영/영천시]
"축제같은 데 더위를 날리자 이런 식으로 쓰면 좋을 것 같아요".

[최현경/대구 북구]
"대프리카 이 단어 자체로만 보면 별로일 것 같아요. 근데 그렇게 같이 묶어서 홍보하면 그런 건 또 괜찮은 것 같아요".

[BGM - 대구의 노래 '열정의대프리카' 후렴구 中]

이열치열, 여름답게 더워야
좋다는 자신감과 역발상이
뜨거운 여름의 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tbc 한현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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