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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폭력 부르는 불쾌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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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이세영

2016년 08월 04일

요즘 폭염에다 습도까지
높으면서 불쾌지수가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짜증을 느끼는
불쾌지수가 열흘 가까이 이어져 사소한 시비가
폭력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세영 기잡니다.

지난달 27일 새벽,
지구대에 찾아온 한 남성이
갑자기 손에 닿는대로
컴퓨터 모니터들을 던지고,
부숩니다.

또 다른 여성은 술에 취해
욕설을 하면서 경찰관을
마구 때립니다.

모두 그저 짜증이 난다는
이유에섭니다.

<t-cg>본격적으로 폭염이
시작된 지난달 발생한
폭력범죄 건수는 천 2백여건,
봄철보다 15%가량 늘었습니다.

[김선화/대구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반장]
"요즘에는 무더운 날씨와
야외활동의 증가로 인해서
특히 심야시간대
주취자나 폭력사건 신고가
증가하고 있는 편입니다".

[브릿지]
"요즘처럼 습도가 높은 때엔
불쾌지수가 더 높아지는데요.
불쾌지수가 75를 넘으면
둘 중 한 명,80을 넘으면
거의 모두가 짜증을 느끼는
수준입니다".

<t-cg>지난달 평균
불쾌지수는 78,

<cg>지난달 26일부터는
단 하루를 빼고 매우 높음
단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체 기능이 떨어져
자제력이 줄어들고, 여기에
술까지 더해지면 사소한
시비가 큰 충돌로
이어집니다.

실제 기온이 3도 올라갈때마다
폭력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윤우석/계명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식당 등에서)
물리적 공간을 좀 약간
넉넉하게 잡아서 갈등을
막아준다든지 아니면
경찰관이 피서지나
술집 거리 많은 곳에서 아예
순찰차 한 대 세워놓고
근무 하든지(등의 단속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폭염에다 잦은 기습폭우,
여기에다 치솟는 불쾌지수.

충분한 마음의 여유와
배려심을 잃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TBC 이세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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