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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형산강 바닥 중금속 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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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본부 박 석

2016년 08월 24일

포항 형산강 바닥 퇴적물에서
기준치를 수백 배나 초과하는
수은이 나왔습니다.

형산강에서 잡은 재첩과
물고기에 이어 퇴적물에서
수은이 잇따라 검출돼
시민 안전과 수질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포항의 식수원인 형산강에서
수거한 바닥 퇴적물을
분석한 결과
수은과 납 등 중금속 범벅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8일 형산강 4개 지점에서 수거한 퇴적물을 분석한 결과
모두 기준치를 넘었고,
특히 한 곳은 9백배를
초과했습니다.

[브릿지] "퇴적물에서 많은 양의 수은이 검출된 곳은 수은 재첩을 채취한 섬안큰다리 부근입니다".

2곳의 퇴적물에서는 납도
기준치를 넘었습니다.

지난 6월말 형산강에서
채취한 재첩에서
수은이 검출되자
포항시가 어류와 퇴적물의
중금속 오염 여부를
분석 의뢰한 결과
황어에서 수은이 나온데 이어
퇴적물에서도 중금속이
검출된 것입니다.

포항시는 충격적인 분석 결과에 따라 형산강에서
어패류 포획을 금지하고
중금속 배출업소 46곳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습니다.

[노언정/포항시 식품위생과장] "(중금속 검사 의뢰한 다른 기관들과) 편차가 너무 커서 신뢰성이나 이런 부분에서 오해의 소지도 있을 수 있고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드릴 수 있기 때문에 국립환경과학원에 재검사 요청을 했습니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물을 먹을 수 있도록
수질관리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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