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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녹조..취수원 이전이 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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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16년 08월 25일

녹조가 확산되고 있는 낙동강에 소독제를 넣으면서 수돗물에
발암성 물질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소독제를 덜 넣어도
발암성 물질이 증가할 정도로
수질이 매우 나빠진 상탭니다.

그래서 녹조와 먹는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선
취수원 이전만이 유일한
해답입니다.

서은진 기자의 보돕니다.

낙동강 중류에 위치한
대구 취수원은 4대강 사업 이후
녹조로 해마다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녹조로 대량 증식한 유기물이
소독제인 염소와 반응해
생성되는 발암성 물질인
총트리할로메탄 농도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트랜스] 대구상수도본부가
발암성 물질 감소를 위해
이번 달에 염소 투입량을
반으로 줄였지만
총트리할로메탄 농도는 오히려
2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염소 투입량 만으로
발암성 물질 발생량을
제어하지 못할 만큼
취수원 수질이 나빠진 겁니다.

그래서 보다 근복적인 대책으로
취수원을 상류로 옮기자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트랜스] 현재 취수원인
강정고령보에서 48km 위인
칠곡보 해평취수장으로 옮기면
구미공단 유해 물질과 함께
녹조 문제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구미시의 이전 반대와
대구시의 안일한 대책으로
취수원 이전 협상은
제자리만 맴돌고 있습니다.

[최영환/대구시 물관리과장]
"작년 3월부터 민관협의회가
구성돼서 8차례 모임을 가졌는데
지금까지 결실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계속 구미시를
지속적으로 설득해나갈
계획입니다".

취수원 이전을 강조했던
현정부도 지역 이기주의에
부딪혀 추진 동력을
잃어버린 상황입니다.

[클로징] "권영진 대구시장
비롯해 지역 정치권은
취수원 이전을 공약했습니다.
선거 때마다 요란하게 떠들지
말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게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TBC 서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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