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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추석 대목 분위기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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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부 이세영

2016년 08월 26일

추석을 앞둔 예년 이맘 때면
대목 분위기가 살아나곤 했는데
올해는 딴판입니다.

유례없는 장기 폭염에,
김영란 법까지 겹치면서
명절 분위기가 거의
실종상탠데요.

유통업계는 추석특수 대신 닥친 각종 악재에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이세영 기잡니다.


대형마트 입구 바로
앞에 자리잡은 추석 선물
사전 판매대.

명절을 앞두고 북적대야
할 요즘이지만 한산하기
그지 없습니다.

<t-cg>이 대형마트의 추석
선물 사전 판매 실적은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는데, 지난해보다
17% 줄었습니다.

예년보다 추석이 2주 가량
빨라지면서 사전예약 구매기간이
여름휴가와 겹친데다
유례없는 폭염 탓도 큽니다.

[시민 인터뷰]
"경기도 안좋고.. 너무
더워가지고 추석이 실감
안나요".

또 5만원 이상의 선물을
금지하는 김영란법이
지갑을 닫게 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백화점에선 5만원 이하의
실속 선물, 일명 '영란세트'의
비중을 30%가량 늘렸습니다.

[브릿지] "이 백화점에선
창사 이래 처음으로
4만원대의 돼지고기 선물
세트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김영란 법이 시행되기 전 마지막 명절이기 때문에,
유통업계와 전통시장은
한가닥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백화점 관계자]
"저가 상품과, 고가 상품을
함께 마련해서 매출을
늘릴 계획입니다".

추석이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깊어진 불황에다
폭염과 김영란법까지 겹치면서
대목 분위기는 더욱
얼어붙고 있습니다.

TBC 이세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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