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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만원으로 살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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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17년 02월 24일

원래 명절이 지나면 내림세였던
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채소류를 비롯한
밥상물가가 여전히 고공행진중이고
육류와 수산물 가격도 치솟고 있는데요.

주부들은 돈 몇 만원으로 살 게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습니다.

박영훈 기잡니다.

부쩍오른 가격에 주부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품목은 채소륩니다.

배추 한 포기는 4천원에 육박하고
무와 감자, 당근 등 채소 몇 개를 집으면
만원을 훌쩍 넘습니다.

<김영미/대구시 동구>
"몇 달 전만해도 4천 원대에 구입했었거든요.
감자를 하나 내려놔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작황부진과 공급물량 부족으로
설이 지났지만 채소류는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겁니다.

채소를 대체할 다른 반찬거리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식탁에 갈치를 올리려면
만 3천원 넘게 들어야하고,
오징어도 2마리를 집으면
7천원을 넘어갑니다.

<임위자/대구시 동구>
"10만원 들고 와서 이틀 반찬거리 겨우
살 정도예요. (가격이) 한 번 올라가면
내리는 일이 없는 것 같아요."

여기에다 구제역과 AI 여파로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 육류도 선듯
집어들기 부담스런 가격입니다.

심상치 않은 물가동향에
급기야 정부도 채소류 비축물량을 풀고,
직거래 장터 활성화 등의 비상대책을 내놨지만
시장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합니다.

<최훈석/대형마트 팀장>
"정부 비축물량은 통상적으로 식당가나
도매 쪽으로 많이 유통될 것 같고요. 저희들한테 피부로 느끼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가계살림과 직결되는
밥상물가의 고공행진이 계속 이어지면서
서민들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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