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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민심은 짙은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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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17년 02월 28일

촛불과 태극기의 대립에다
뚜렷한 보수 대선 주자마저 없는 가운데
TK 민심이 갈길을 못 찾고 있습니다.

지지하는 대선 후보나 정당이 없다는
부동층 비율이 전국 평균의 두 배가 넘는 것이
이를 방증하고 있는데요

아예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유권자도 많아 정치 무기력증이 확산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지난 주말과 휴일 지역에서 열린
촛불과 태극기집회는 둘로 쪼개진
민심의 현 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줬습니다.

보수 정치 세력의 쇠퇴와
현 정권에 대한 실망감,여기에다
보수 지지층의 위기감속에서
TK 민심은 방황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방향타를 잃은 TK 민심은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가감없이 드러납니다.

<CG-IN>
지난 주말 여론조사에서
대구 경북에서는 무려 20%가 넘는
응답자가 차기 대선 지지후보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전국 평균의 2배, 서울 등 일부 지역에 비해서는 6배 이상 많습니다.
<CG-OUT>

<CG-IN>
정당 지지도도 마찬가진데,
대구 경북 시도민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이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CG-OUT>

이같은 현상은
정치적 무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CG-IN>
다음 대선에서 TK의 투표 비의향 비율이
전국 최고치를 보여 정치 무기력증에 빠진
민심이 표출된 것으로 풀이됩니디.
<CG-OUT>

<채장수/경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
"(지역 민심은)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선택하지 못한, 그렇다고 진보나 다른 진영으로 넘어가지도 않은 이런 상태에서 관망하면서 대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보수 정치권의 재건이나
뚜렷한 대선 주자가 나오지 않으면
TK민심의 방황은 더욱 표류할 수 밖에
없습니다.

<클로징>
"방향성을 잃은 채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TK 민심이 자칫 정치적 참여를 거부하는
무관심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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