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상생협의금 10억 어디로..경찰 수사 나서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17년 04월 25일

[앵커]
신세계 백화점이 지난 해
인근 전통시장에 상생협의금으로
10억 원을 내놨는데
이 돈이 지금 어디에 사용됐는지
불분명합니다.

이 돈을 상인협회 간부들이 착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정 기잡니다.

[기자]
신세계 백화점이 인근 전통시장과 상생을 위해
지난 해 상생협의금 10억원을 내놨습니다.

대구시 상인연합회는
7억원을 주변 시장 네 곳에 1억 5천만원에서 2억원씩 나눠주고 3억원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돈을 받은 한 전통시장의 상인 대표가
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차명 계좌를 만들어 상인회 간부들과
돈을 착복했다는 겁니다.

[동구시장 상인-현장 씽크]
"다들 알면서 상인들끼리 속 앓고 있다..뭐 물어볼 데가 있나"

<브릿지>"시장 상인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상인 대표의 횡령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상인회가 조직되지 않은 또 다른 전통시장 상인들은 아예 상생협의금이 지급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시장 상인들은 또 대구시 상인연합회가 3억원을 배분하지 않고 보관중인 것도 사실상
횡령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동부 경찰서 관계자-전화 씽크]
"신세계에서 10억원이 집행된 지점부터 돈의 흐름을 살펴볼 계획"

시장 발전을 위해 써야 할
10억원을 일부 상인들끼리 착복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전통 시장 상인들 간에는
갈등과 반목이 커지고 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