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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보 상시 개방...취수원 이전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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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17년 05월 25일

정부의 4대강 보 수문 개방 결정에 따라
대구시 취수원 이전 계획에도
불똥이 튀었습니다.

협상 대상인 구미 협의회가
다시 수량 부족을 이유로
대구 취수원 이전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8년을 끌어온
대구-구미 취수원 이전 협상에
또 한번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가 취수원 이전을 희망하는
구미 해평 취수장 하류 칠곡봅니다.

다음 달 1일 고령보와 달성보가
상시 개방된 뒤 개방 대상이 확대되면
현재보다 보 수위가 낮아집니다.

이에 대해 취수원 이전을 논의해 온
구미 민관협의회는 보 개방으로
수량 부족이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취수원 이전은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윤종호--구미 민관협의회 위원장]
"수량 부족 수질 악화로 취수원 이전 어려워"

하지만 대구시는 보가 개방되도
취수와 농업용수 이용 그리고 지하수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으로 수량을 유지할 것이라며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깁니다.

CG 1 칠곡보의 관리 수위는 25.5미터인데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과
지하수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면
각각 25미터와 24.5미터를
유지해야 합니다.

CG2
즉 칠곡보 수위가 1미터이상 낮아지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인데 1미터 낮췄을 때 예상저수량은
대략 6천 2백만톤입니다.

대구시는 대구와 칠곡 성주 고령에서 필요한 일일 취수량이 45만톤이기 때문에 수량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최영환---대구시 물 관리과장]
"새 정부의 보 상시 개방 정책을 예의주시하며
동향을 살피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 상시 개방후 1년동안 영향평가를 거쳐
상시 개방확대와 보 철거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여 상황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정부의 물관리 정책이
수량에서 수질 중심으로 바뀐 만큼
8년을 끌어온 취수원 이전을
매듭짓기 위한 대구시의 발빠른 대응이 필요합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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