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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억 정부양곡 사라져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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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17년 05월 24일

[앵커]
민간 창고에 보관 중이던
정부 양곡 26억 원어치가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창고업자가 몰래 빼돌렸을
가능성이 큰데
이 업자는 잠적한 상탭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정부 양곡의 재고조사를 위해
창고를 폐쇄한다는 봉인용지가
출입문에 붙어있습니다.

군청 직원들이 이 창고 저 창고를
드나들며 양곡 포대 수를 확인합니다.

이 창고들에 보관 중이던
정부 양곡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예천군 직원]
"재점검하는 거예요 오늘 여기
재검검하면서 봉인 붙여놓은 것(창고)을
다시 한 번 더 정밀하게 보는 거예요".

예천군 담당자가 양곡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건 지난 16일

창고 입구에 양곡 현황을
파악하기 힘들도록 9m 높이로
포대를 쌓아놓은 것을 수상히 여겨
살펴봤더니 텅비어 있었던 겁니다.

없어진 양은 800kg들이
포대 2천2백여 개, 시가로 26억 원입니다.

[브리지]
창고들은 46살 김모씨와
그 가족들 명의로 돼 있고
김씨는 지난 18일부터 연락이 끊겨
행방이 묘연합니다.

경찰은 김씨가 양곡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원식/예천경찰서 수사과장]
"피해규모를 정확히 확인 중에 있으며
용의자가 연락이 되지 않아 가족 등을
상대로 용의자를 추적 중에 있습니다".

김씨는 수백억 원대의 재력가였지만
최근 창고들을 비롯한 여러 부동산들이
경매에 넘어가는 등 심각한 자금난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천군은 민간에 위탁한
정부 양곡은 연대보증인들이 있고
양곡 관리협회에서도 피해의 일부를
지원하기 때문에 금전적인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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