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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추진...김천 혁신도시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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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철희
PCH@tbc.co.kr
2017년 06월 22일

새 정부가 탈 원전과 화력 발전 축소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김천 혁신도시가
직격탄을 맞게 됐습니다.

이들 발전소 건설의 핵심 주체가
바로 김천 혁신도시 최대 기관인
한국전력기술이기 때문입니다.

박철희 기자의 보돕니다.

재작년 김천으로 이전한 한국전력기술,
웅장한 건물처럼 규모도 매머드급입니다.

본사 근무직원만 2천2백여명,
김천 혁신도시 전체 직원
숫자의 40%를 넘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탈원전과 화력발전 축소 정책 속에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습니다.

매출의 90% 이상이 원자력과 화력 발전소 설계작업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새 원전 건립이 백지화되고
진행중인 공사에도 제동이 걸리면서
벌써부터 상당수 업무가 중단된 상탭니다.

(cg)한국전력기술 고위 관계자는
공기업 처지에 정부 정책에 대한 입장 표명은 어렵다면서도 미래 먹거리가 사라질 위기인만큼
향후 원전해체 업무를 맡을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 건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100여곳에 이르는 협력업체들도
막막한 실정입니다.

일부는 큰 돈을 들여 김천으로 옮겨온 가운데 길게는 수십년을 축적한 기술력이 사장되고
고급 인력들은 졸지에 일자리를 잃을 형편이라고 하소연합니다.

<협력업체 임원>
"(신규원전 건설에 참여해) 월별로 기성받아서 직원 월급 주며 운영하는데 그것이 중단되면 회사 존폐 위깁니다. 이 좋은 기술자들이 전부 실직 위기에 몰리고..."

김천시도 한국전력기술의 위기는
혁신도시 전체의 위기라고 보고 관련 대책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습니다.

클로징)김천 혁신도시 활성화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북지역 1호 공약입니다. 하지만 새 정부 출범 한달여만에 혁신도시의 존립기반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tbc 박철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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