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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인 '갭 투자' 성행, 대구 아파트시장 이상 과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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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17년 07월 25일

대구지역 아파트 시장이
이상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반기 2만 가구 입주
물량이 쏟아지는데도
거래가는 근 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외지 투기인들의 이른바
'갭 투자'가 과열을 부추기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용우 기자입니다.

전세를 끼고 중소형 아파트를 여러 채 구입한 뒤
거액의 시세차익을 남기는 이른바 갭 투자.

한 때 대구 북구지역을 휩쓸었던
외지인들의 아파트 쇼핑이 10년 안 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다시 대구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준호/한국공인중개사협회 수성구지회
"외지의 투자자들이 대구에 많이 오셔서
현재 죽전네거리나 북구, 상인, 월배 지역에
상당히 거래가 많이 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같은 투기 조짐은 최근 한국감정원 발표에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CG> 대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0.05% 오르며
1년 8개월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CG> 수성구가 0.22%로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중구와 남구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세 가격 역시 0.03% 오르면서
9개월만에 상승폭이 가장 컸습니다.

강여정/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
"주로 학군 수요가 꾸준히 있는 수성구 지역과 신규 주택 수요가 있는 단지들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감소만하던 주택 매매 거래량도 지난 달에는 1년 전보다 무려 53%나 급증했습니다.

올 하반기 2만가구 가까운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예정된 가운데 일어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의 이상 과열 현상은 부동산 투기 광풍의 전조가
아닐까 하는 걱정도 많습니다.

클로징> 대구의 기존 아파트 매매 시장은
당분간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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