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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안경원, 맹독성 발암물질 배출 ‘깜깜'
입력 : 2017-08-22 07:30
취재부 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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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사가 안경 렌즈를 깎을 때 물을 사용하는데 연마수라고 합니다.

이 물을 떠서 성분을 검사해보니 페놀과 시안 등 맹독성 발암물질이 많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도 안경원 폐수는 처리시설도 거치지 않고 그대로 하수구로 버려지고 있었습니다.

박정 기자의 단독보돕니다.

안경원에서 손님이 주문한 안경테 모양에 맞춰 안경 렌즈를 갈아 냅니다.

렌즈에 흠이 나는 것을 막고 미세한 렌즈 입자 등을 씻어내기 위해 계속해서 연마수를 뿌립니다.


[브릿지]
"이렇게 렌즈를 안경테에 맞춰 가는 과정에서 폐수가 만들어지는데요, 이 안경 하나를 만드는데 연마 폐수 20리터 정도가 발생합니다."

연마 폐수는 별 다른 처리 없이 일반 하수구로 배출됩니다.


[인터뷰-안경사]
"거름망을 하나 끼우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조치를 취한다고 해봐야 그게 다거든요.

그래도 폐수는 그대로 하수구로 들어가죠.

안경원 전체가 저희 가게처럼 배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연마 폐수에 일반 하수 배출이 금지된 발암물질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TBC가 확보한 렌즈 연마폐수의 성분 시험 결과섭니다.

맹독성 페놀이 배출 기준치의 많게는 18배, 시안은 9배가 넘게 검출됐습니다.

또 다른 인증 전문기관에 의뢰한 재검 결과는 더 충격적입니다.

발암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기준치의 25배, 페놀이 6배를 넘었고, 발암물질인 일사-다이옥산과 폼알데하이드도 다량 검출됐습니다.

이같은 발암 유해물질을 배출할 때는 환경당국의 허가를 받아 정해진 처리 과정을 거쳐야 하지만, 안경원의 폐수는 아무런 제재 없이 하수구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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