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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안경점 폐수 실태조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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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정
jp@tbc.co.kr
2017년 08월 30일

TBC가 집중 보도하고 있는
유독성 안경점 폐수 무단 배출과 관련해
정부가 문제를 인정하고
현장 점검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다음 달부터
실태 파악에 들어가 가능한 빨리
안경원 폐수 배출에 대한 규제를
신설할 방침입니다.

박정 기잡니다.

발암물질과 중금속이
기준치의 최대 50배를 넘긴 안경원의 렌즈 연마 폐수.

전국 안경점 만여 곳에서
하루 만 톤씩 배출되는
연마 폐수 연속보도로 환경부가 부실 관리와
제도의 미비를 시인했습니다.

환경부는 다음 달부터
전국 안경원의 폐수 배출 실태 파악에 나서
새로운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진/환경부 수질관리과]
"국립환경과학원과 같이 안경원에 가서 직접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수질 관리) 방안을 연내에 마련해서, 법 개정이나 이런 게 필요하면 내년부터 그걸 해야 되거든요."

[브릿지] "TBC 보도 이후
안경사협회에서 안경점주들에게 보낸 문잡니다. 렌즈 연마 폐수를 바로 방류하지 말고, 한 차례 슬러지를 걸러서 배출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마폐수 침전물 뿐 아니라
폐수 전체에 유독성 성분이 있다는 것을
환경부가 안경업계에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김중진/대구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현행) 습식 방식이 아닌 건식이라든가 렌즈 가공시에 유해물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해서, 폐수를 근원적으로 줄일 수 있는 그런 연구도 함께 필요하겠습니다."

환경부는 배출 성분과 규모에 따라
하수처리장 유입금지 등 강도 높은
법적 관리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며
배출 실태 점검을 마치는대로
관련 제도를 개선할 방침입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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