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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선물, 싸거나, 혹은 비싸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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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권준범
run2u@tbc.co.kr
2017년 09월 25일

[앵커] 부정청탁 금지법 시행 후
첫 추석을 맞는
선물 시장은 양극화가 두드러집니다.

5만원 이하의 과일과 정육 선물세트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20만 원 넘는 굴비 등
고가제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권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추석 선물로 선보인 수입맥주 선물 세틉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혼술족들을 노린 겁니다.

어른 주먹보다 큰 배와 사과.배 혼합세트 가격은
4만 9천 8백원, 굴비와 정육 세트도
5만원을 넘지 않습니다.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등장한
이른바 499세트가 올 추석에도 주류를 이뤘습니다.

<브릿지>이 마트의 경우 전체 추석 선물세트 가운데 5만원 미만 상품 비율을 80%대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추석선물세트 고객>
"5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건강식품이나 과일...사람마다 다르게 하려고..."

이와는 대조적으로 올 추석에는 10만원 이상
고가 상품 매출도 늘고 있습니다.

20만원이 넘는 갈비와 굴비 세트도
예년에 비해 잘 나가고 있습니다.

<tr>지역의 한 대형마트가 지난달 14일부터
사전 예약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이 7.2% 증가한 가운데
10만원 이상 상품은 9%나 신장해
지난 설에 10% 감소한 것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이장희/이마트>
"올해 추석 연휴가 길어지면서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이 선물에
더 신경을 쓰려는 경향...'

청탁금지법 시행 후 두번째 명절을 앞두고,
긴 연휴 탓에 선물 양극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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