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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다시 증가세, 8.2대책 약발 떨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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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17년 09월 21일

[앵커]
부동산 규제 조치로
대출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풀 꺾였던 지역 가계대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대출 규제가 느슨한
2금융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에다 집 담보가 필요없는
신용대출 등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기자]
6월에 이어 8.2부동산대책에도
가계대출 증가세는 막지 못했습니다.

대구은행의 경우 7,8월 두달 동안
가계대출은 2천 940억원 늘었습니다.

기존에 이뤄진 아파트 집단 중도금 대출이나
신용대출, 생활자금 대출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김종봉/대구은행 여신기획부과장
"단체적으로 중도금 신규 이뤄질때마다 금액이 증가되다보니 실질적으로 규제에도 불구하고
주택담보대출 건수(금액은) 증가부분이 있었던것으로 보입니다.

지역 농협은행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7~8월 두달동안 신규 주택대출이 천 2백억원을 넘었고 8월이 7월보다 40%나 증가했습니다.

(cg)주택담보대출 감소세도 대폭 둔화되면서
6월 한풀 꺾였던 대구경북 가계대출 잔액은
7월에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상대적으로 대출규제가 느슨했던 회원농협이나 신협등 2금융권 가계대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cg)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세가 크게 확대되면서 올들어 7월까지 가계대출이 1조 천 600억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조태진/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기획금융팀장
"LTV, DTI규제를 통해서 자금공급을 억제하는 그런 정책이어서 결국은 1금융권에서 안되면 2금융권, 2금융권에서 안되면 대부업체등으로 갑니다".

특히 전매를 목적으로 분양권을 구입했거나
담보가액만 믿고 수성구에 집을 산 사람들은
세무조사에다 대출규제까지 받으면서
가계부채 부담이 더 커지게 생겼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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